삼성전자 LCD 부문은 분기실적 발표전 예상대로 성수기임에도 부진한 부진한 영업이익 실적을 보였다. 29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는 LCD부문에서 매출액 8조1천억원, 영업이익 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을 봤을 때 전년동기와 대비해선 57%, 전분기와 대비해선 41% 하락했다. 매출은 늘어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LCD 사업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소비둔화와 유통재고로 인한 IT용 패널 판가 하락을 지목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번 분기 LCD 실적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고 매출은 소폭 성장하는 성과는 거뒀다고 평가했다.
PC, 모니터 등 IT용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LED, 3D TV등 프리미엄 패널시장을 공략 하고 보급형 LED패널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란 해석이다. 이에 더해 중국 국경절 및 선진국 연말 TV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도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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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분기 프리미엄 제품 전략 강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LED, 3D TV 패널 등 차별화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생산라인 최적화에 따른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하고 대형 거래처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LCD 시장 전망에 대해선 TV용의 경우 세트 업체들의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패널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ED TV용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IT용의 경우 노트북 PC 및 모니터용 패널 수요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태블릿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요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