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불편한 사상최대' 매출···영업익 27.3%↓

성장기대주 LED 부진

일반입력 :2010/10/28 14:58    수정: 2010/10/28 18:43

송주영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7.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무선통신부품, 광학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2분기매출을 경신했지만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매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사상최대였던 지난 2분기 실적을 경신한 1조1천64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7.3% 줄어든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 LED매출 11%나 감소

 

미래먹거리로 힘을 쏟고 있는 LED 이외에 광디스크드라이브(ODD)모터, 인쇄회로기판(PCB) 등이 부진했다. 

LG이노텍이 주력사업으로 성장을 기대하는 LED 부문 3분기 매출은 무려 11%나 감소했다. 

LED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재고 조정 영향이 LED BLU의 수요 하락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2천541억원의 매출을 보이는데 그쳤다.

노트북 PC 시장 침체에 따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용 모터는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619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은 전략 고객사 공급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1천 79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SD(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은 전략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1천253억원이다.

■불륨큰 디스플레이네트워크 등 11% 상승세로 호조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DN) 사업은 고부가가치 파워모듈 수요 증가, 차량용 무선통신부품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 상승한 3천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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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싱, 광학사업(SnO) 성장폭도 컸다. LG이노텍은 SnO에서 글로벌 전략 고객의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39% 대폭 성장한 2천52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터, 차량부품 사업은 신형 차량 출시에 따른 모터 수요증가로 차량부품 매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