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세계 LED 10%쏟아낼 파주공장 완공

세계 최대 규모···월 18억개 생산

일반입력 :2010/10/27 11:09    수정: 2010/10/27 17:00

송주영 기자

LG이노텍이 2년내 세계 LED 시장 점유율 10% 이상으로 도약하는 전진기지가 될 파주 LED공장을 27일 완공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이노텍 파주 LED공장은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면적 18만2천0㎡(5만5천평)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3천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 파주 LED공장 준공으로 LG이노텍은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완공한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2012년까지 4천명 이상 신규고용 창출 및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 왔다”며 “글로벌 일등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 나가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ED 공장동은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8천㎡(약1만7천600평)규모로 초기 핵심공정인 에피그로스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생산 전분야에 대한 일관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또한 LED 공장동은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생산라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조명용 LED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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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 건설에 1조원을 투입하는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신규고용 창출,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등에 기여하고 미래성장사업분야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LED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한 올해 총 2천명 이상, 2012년에는 4천명 이상 신규고용 창출이 전망되며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LG이노텍 공장 준공으로 중소 협력회사의 매출 확대는 물론 이들과의 LED 핵심장비 및 부품 공동 개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