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기업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코그노스 분석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BI SW를 내놨다.
25일(현지시간) IBM은 아이폰과 블랙베리 단말기에서 분석기능을 수행하고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애널리틱스SW '코그노스 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그노스10은 기존 IB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에 협업과 통계 분석, 모바일 기기 지원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통합인터페이스와 간편한 업무관리 기능을 이용 가능하며 '로터스 커넥션' SW를 통한 협업 및 소셜 네트워크 연동도 할 수 있다는 것이 IBM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여업체 실외근무자나 사무용품 전문매장 등 매장 직원들이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 활동을 분석하고 소셜 연동 기능을 통해 실시간 고객 반응도 얻을 수 있다.
코그노스10은 IBM이 지난 2007년 인수한 분석업체 코그노스의 BI를 확장한 것이다. IBM은 지난 5년간 분석 기술과 업체 인수에 140억달러를 쏟아부었는데 코그노스 인수에만 50억달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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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BM이 인수한 통계분석SW업체 SPSS의 기술도 녹아있다. 코그노스10이 제공하는 '액티브 리포트'는 사용자들이 별도 SW를 설치하지 않고도 이메일을 통해 양방향 기능을 담은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해준다.
한편 IBM은 오는 2013년까지 기업 모바일 사용자 규모가 11억9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IBM이 코그노스10을 공개한 배경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분석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까지 집중해온 BI 기술을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