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32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에 선정돼 '무역인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무역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이상철 회장은 국내 최초로 태양전지 양산 체계를 구축, 올해 태양전지를 1억 달러 이상 수출한 공로를 수상했다.
지난 4월 자체 공법으로 광전효율 17%인 다결정 태양전지 양산화에 성공한 미리넷 솔라는 올들어 스페인 4대 태양에너지 업체에 모두 태양전지를 공급하면서 스페인 시장개척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탈리아 시장 진출 성공에 이은 것이다.
미리넷 솔라의 주요 수출국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태양광 보급이 활발한 유럽 선진국들과 인도, 중국, 홍콩 등 아시아 등 총 20여 개국에 이른다.
미리넷솔라는 3분기 결산결과 지난해 동기보다 2.5배 늘어난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천6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추가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설비를 300메가와트(MW)규모로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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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올해보다 세 배 늘어난 5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연간 3억 달러 이상 태양전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상철 회장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GW)로 확대, 매출 1조7천여억원과 2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