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일본 박막솔라셀업체와 협력계약을 맺고 광전효율 9.6% 수준의 박막솔라셀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IBM과 일본의 솔라셀업체 솔라프론티어(Solar Frontier)가 이같은 내용의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광전효율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효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IBM연구원들은 이미 지난 해 구리·아연·주석·황·셀레늄(CZTS)화합물을 이용해 박막솔라셀 광전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에 박박솔라셀 제조업체인 솔라프론티어와 협력사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박막솔라셀은 일반적으로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4~8% 수준의 광전효율을 보이고 있다.
CZTS화합물은 실리콘솔라셀에 비해 광전효율이 광전효율이 떨어지지만 사용되는 재료의 원가가 낮고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점에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전지업계에서는 어떤 재료를 박막 솔라셀 제조용으로 사용하느냐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다.
현재 많은 솔라셀 제조업체들이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을 사용하고 있지만 광전효율은 4~8%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업계 일각에서는 인듐의 공급부족 가능성,이에따른 가격상승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솔라프론티어는 이미 구리,인듐,셀레늄,갈륨,황을 이용한 박막솔라셀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솔라프론티어는 IBM이 CZTS화합물로 확보한 높은 광전효율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야가와 사토루 솔라프론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CZTS를 구리인듐셀레늄(CIS)기술과 일치시켜 나가는 진화적인 노력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솔라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하려는 솔라프론티어의 임무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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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반도체개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IBM은 일부 태양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는데 이가운데는 박막재료와 태양열집중기 등이 포함돼 있다. IBM은 개발한 태양전지 관련기술을 직접 생산하기보다 기술라이선스 판매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