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대항마 삼성의 갤럭시탭이 다음달 11일 600달러에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돼 일반에게 다가간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의 공식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의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있으며 어도비플래시 10.1플랫폼을 지원한다. 또 7인치디스플레이와 1GHz 코텍스 A8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달 11일 출시될 갤럭시탭은 미국 최대이통사 버라이즌의 3G망을 통해 서비스된다. 갤럭시탭의 서비스 약정은 월 1GB를 사용할 경우 20달러의 기본 사용료가 매겨진다. 하지만 버라이즌은 그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버라이즌의 아이패드 3G서비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파이2200핫스팟이 요구된다. 반면 갤럭시탭은 빌트인 연결장치를 통해 3G서비스에 바로 연결된다.
버라이즌의 아이패드 3G 사용 계약은 월 1GB 데이터 기본 사용에 20달러를 책정한데 이어 3GB에 35달러를, 5GB에 50달러로 각각 서비스 가격이 정해져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의 신종균사장은 갤럭시탭에 대해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W P 웡 삼성의 모바일 제품 기획팀 책임자는 태블릿 시장에 불을 지피고 태블릿을 정의한 애플의 제품에 대해 “나는 아이패드보다 더 약한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씨넷은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이에 대해 동의히자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분기실적발표 시 컨퍼런스콜에서 7인치를 특징으로 하는 태블릿(삼성 갤럭시탭)에 직격탄을 날린 사실을 상기시켰다.
관련기사
- 잡스 “7인치 아이패드 없다”…KT·SKT 촉각2010.10.21
- 스티브 잡스가 갤럭시탭 폄하하는 진짜 이유2010.10.21
- 무르익는 11월 아이패드 출시 시나리오2010.10.21
- 갤럭시탭 내년 600만대 판매, 2위 전망2010.10.21
잡스는 18일(현지시간) 결산보고 설명회에서 잡스가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10인치 스크린이 가진 태블릿 장점의 70%에 불과한 7인치 제품의 선전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조차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7인치 스크린은 아이패드와 비교할 때 45%의 만족감 밖에 제공하지 못한다...이 사이즈는 우리의 훌륭한 태블릿앱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탭 출시계획을 발표한 외에 휴대폰과 TV에서 동시에 가동되는 SW플랫폼 개발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