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달러 갤럭시탭···11월11일 美 본토 상륙

일반입력 :2010/10/21 01:01    수정: 2010/11/09 10:39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의 대항마 삼성의 갤럭시탭이 다음달 11일 600달러에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돼 일반에게 다가간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의 공식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의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있으며 어도비플래시 10.1플랫폼을 지원한다. 또 7인치디스플레이와 1GHz 코텍스 A8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달 11일 출시될 갤럭시탭은 미국 최대이통사 버라이즌의 3G망을 통해 서비스된다. 갤럭시탭의 서비스 약정은 월 1GB를 사용할 경우 20달러의 기본 사용료가 매겨진다. 하지만 버라이즌은 그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버라이즌의 아이패드 3G서비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파이2200핫스팟이 요구된다. 반면 갤럭시탭은 빌트인 연결장치를 통해 3G서비스에 바로 연결된다.

버라이즌의 아이패드 3G 사용 계약은 월 1GB 데이터 기본 사용에 20달러를 책정한데 이어 3GB에 35달러를, 5GB에 50달러로 각각 서비스 가격이 정해져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의 신종균사장은 갤럭시탭에 대해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W P 웡 삼성의 모바일 제품 기획팀 책임자는 태블릿 시장에 불을 지피고 태블릿을 정의한 애플의 제품에 대해 “나는 아이패드보다 더 약한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씨넷은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이에 대해 동의히자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분기실적발표 시 컨퍼런스콜에서 7인치를 특징으로 하는 태블릿(삼성 갤럭시탭)에 직격탄을 날린 사실을 상기시켰다.

관련기사

잡스는 18일(현지시간) 결산보고 설명회에서 잡스가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10인치 스크린이 가진 태블릿 장점의 70%에 불과한 7인치 제품의 선전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조차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7인치 스크린은 아이패드와 비교할 때 45%의 만족감 밖에 제공하지 못한다...이 사이즈는 우리의 훌륭한 태블릿앱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탭 출시계획을 발표한 외에 휴대폰과 TV에서 동시에 가동되는 SW플랫폼 개발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