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강승윤이 탐낸 허각의 '헤드폰은 무엇?'

일반입력 :2010/10/15 16:31    수정: 2010/10/15 17:00

이장혁 기자

지난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 Top4(강승윤 허각 존박 장재인)'의 미션 수행 영상이 공개되었다. 미션은 미군들이 모인 무대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미션의 승자가 되는 것.

이날 허각은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을 불러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미션에 성공한 허각에게 주어진 선물은 최고급 헤드폰. 강승윤이 가장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라며 투정을 부리는 장면이 방송을 타며 헤드폰에게도 관심이 쏟아졌다. “도대체 저게 뭐길래 강승윤이 저러냐”부터 “저 비싼걸 설마 진짜 줄까~?”라는 의문을 두는 사람까지, 인터넷에서는 허각의 헤드폰 이야기로 시끄웠던 한 주 였다.

허각 헤드폰의 정식 명칭은 '비츠바이 닥터드레 솔로(beat by dr. dre solo)'로 이미 미국 내에서는 올해 중반부터 100만개 판매고를 훌쩍 뛰어넘은 몬스터사의 닥터드레 헤드폰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제품을 만든 닥터 드레와 프로듀서 지미 아이오빈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헤드폰은 더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돌려주고 MP3의 한계를 벗어날 새로운 음악기술의 확산을 돕게 할 것” 이라고 이야기 할만큼, 성능과 디자인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방송에서 보여진 강승윤의 투정이 꼭 남일만은 같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강승윤을 질투의 화신으로 만든 이 헤드폰은 가장 많은 뮤지션과 셀러브리티들이 추천한 제품으로 비츠바이 닥터드레를 알린 일등 공신이다. R&B와 힙합에 가장 적합한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다른 계열의 음악에서도 준수한 음질을 자랑한다.

접이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비교적 보수적인 다지인을 유지하여 실외사용에도 문제가 없다. 헤드폰 유닛의 바깥부분 작동 버튼을 통해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고가이지만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패션스타들에게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 인이어(IN-EAR) 시리즈 중 하나로 전세계 동시 출시된 화이트 색상의 이어폰이다. 디지털 음악에 적합한 딥 베이스(deep bass) 사운드와 노이즈 차단(noise Isolation) 기능으로 외부소음을 정확하게 차단한다. 이어폰의 모든 디테일이 최고의 음향과 음질을 위해 만들어 졌다. 또한 이번 투어(TOUR)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수수함을 더해 저장이나 캐쥬얼 어디에서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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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는 마이크를 탑재하여 아이폰/아이팟 또는 뮤직폰으로 음악 듣다가 중간에 전화가 와도 버튼 하나면 통화로 연결되는 핸즈-프리 기능을 추가했다. 일명 칼국수선을 사용하여 케이블의 꼬임도 방지했다. 화이트 색상은 전국 프리스비 8개 오프라인 매장(강남/홍대/명동/신촌/건대/부산/서면/대전)에서 구입가능하며, 온라인으로는 디엠에이씨인터내셔널에서 판매중이다.

물론 헤드셋이나 이어폰 하나에 몇 십만원을 투자하는데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인터넷에서는 '허세헤드폰'이라고 불리며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한다는 것. 기록적인 판매고가 보여주듯, 관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