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아날로그반도체는 그린반도체”

일반입력 :2010/10/15 10:12

송주영 기자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아날로그반도체는 전력 소비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그린반도체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첨단 조명의 핵심 부품”이라며, “아날로그반도체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해 불확실한 IT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부하이텍 주관으로 열린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 포럼' 환영사를 통해 본격적인 세계 경제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때 아날로그반도체를 불확실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장, 데이비드 로버트슨 아날로그디바이스 CTO, 론 에저튼 아이와트 CEO, 쇼이치 마츠모토 NJRC 기술담당 임원, 조 맥퍼슨 전 TI 최고기술임원, 손보익 LG전자 상무 등 아날로그반도체 업계권위자들과 업계와 학계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최근 그린반도체로 주목 받고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시장과 제품 동향, 설계와 공정기술 트렌드, 신뢰성 평가, 아날로그반도체 전문 팹 중요성, 산업 네트워크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강연자 토론회에서는 IT 제품과 아날로그반도체의 발전 방향, 아날로그반도체 업계의 재편 움직임, 국내 아날로그반도체 산업 취약점과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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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에 이어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아날로그반도체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수적인 산업이며 아날로그반도체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국장은 “이를 위해서는 석박사급 반도체 인력의 육성, 대형 팹리스 육성, 수요기업 , 팹리스, 파운드리 협력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며, 정부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