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망신살?…구글 3분기 순익 32%↑

일반입력 :2010/10/15 08:39    수정: 2010/10/15 09:57

이재구 기자

구글이 3분기 결산 결과 매출 23%, 순익 32%의 증가세를 보이며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3분기결산 결과 54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분석가들이 예상치 52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협력사에 지불한 인터넷트래픽 인수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구글은 웹사이트에서 클릭이 16% 증가한데 따른 매출발생에 힘입어 분기 전체 매출은 72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23%의 증가세를 보였다.

패트릭 피체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3분기 실적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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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은 21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일시지불비용과 스톡옵션 변제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분석가들의 예상치 6달러67센트를 넘어선 7달러64센트였다.

구글이 소유한 사이트에서 발생한 애드워즈와 애드센스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구글매출은 자체 사이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67%, 협력사 사이트가 3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