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지난 7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업체 그린플럼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하드웨어와 SW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공개했다.
EMC는 IBM 네티자, 오라클 엑사데이타, 테라데이타 등이 제공하는 하드웨어-DW 통합 어플라이언스와 경쟁할 솔루션을 발표한다고 지디넷닷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EMC가 그린플럼 DW 어플라이언스 T사업에 대해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넥서스원을 내놓은 사례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한 DW 어플라이언스는 다른 업체들이 그린플럼 SW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산업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개념이란게 EMC 설명이다. EMC외에 다른 업체들도 그린플럼SW를 활용해 DW 어플라이언스를 판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EMC는 그린플럼 어플라이언스 출시와 함께 DW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거센 경쟁이 직면했다. IBM, 오라클, 테라데이타, 사이베이스 등 만만치 않은 강호들이 대거 DW 시장에 집결했다.
EMC는 차별화를 강조하는 모습. EMC의 스콧 야라 부사장(前 그린플럼 CEO)는 "그린플럼 DW 어플라이언스는 경쟁업체보다 가상화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게 돌아가는 것은 물론 어떤 하드웨어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방성도 치켜세웠다. 그린플럼 어플라이언스는 업계 표준 서버와 네트워크 부품 및 소프트웨어에 기반하단는 것이다. 야라 부사장은 데이터도메인 등 EMC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업체들이 보유한 지적 자산과 버무려 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MC 그린플럼 어플라이언스는 그린플럼 데이터베이스4.0에 기반하고 있다. EMC, 시스코, VM웨어가 자사 솔루션들을 통합해 만든 'V블록'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