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윈도우 광학터치스크린 전자칠판 공급

일반입력 :2010/10/14 15:51    수정: 2010/10/14 16:19

손경호 기자

디스플레이용 광학터치스크린 공급업체인 넥스트윈도우 한국지사(대표 김용선)가 데스크톱 제품에 이어 전자칠판 시장에 진출, 공급확대에 나선다.

넥스트윈도우는 13일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출시에 따른 제품설명회를 열고 “PC용 터치스크린 패널(15~30인치) 공급에 이어 디지털 광고판(32~55인치)과 교육용 전자칠판(55~120인치)용 광학 터치스크린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광학기반 터치스크린은 유리기판 위 양 모서리에 적외선(IR)을 방출하는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손가락 등으로 화면을 터치할 경우 센서칩이 적외선 차단 위치를 감지해 이를 제어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따라서 각급 학교에서 교사들은 이 화면에 스타일러스 펜 등으로 글씨를 써 강의용 전자칠판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용선 지사장은 “압력방식이나 정전 방식에 비해 터치감이 좋고, 전력소모가 적다”며 “부품구성이 단순해 30인치 이상 대형패널에 사용할수록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자칠판용 터치스크린에 사용하던 적외선주사방식은 IR을 방출하는 LED를 화면 테두리에 촘촘히 붙여 이곳에 생기는 그림자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넥스트윈도우는 “전자칠판이나 지하철 내 길 안내용 터치스크린 등 대형 패널에서는 IR방식보다 카메라 기반 광학터치 방식이 비용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모니터나 LCD용 패널의 가격하락, 교육용 콘텐츠의 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중·고등학교에서 전자칠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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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앞으로 ▲‘2500 프로파일 터치’(30~55인치용) ▲대형 패널용 ‘2150 인테그레이티드 터치’(30인치~120인치) ▲2700 오버레이 터치(30인치~85인치용) 등의 터치스크린을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넥스트윈도우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본체와 모니터가 결합된 삼성전자의 ‘올인원 PC’용 광학터치센서를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