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칩제조회사 엘란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엘란)가 지난달 애플의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휴대폰제조업체 HTC를 비롯, 소니,레노버 등에 터치스크린모듈 및 인터페이스부품을 공급하는 엘란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을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장은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아이팟터치 등 애플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터치스크린과 관련한 특허침해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I.H.예 엘란 회장은 아이패드가 아이폰같은 터치스크린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할 것을 감안해 다시 소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회장은 엘란의 멀티터치 입력기술은 자사가 관련기술을 로지텍에게서 구입한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보도는 이 회사가 지난 2008년 터치입력부품 분야의 리더인 시냅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해 이 과정에서 다른 터치기술과 관련한 법적권리를 사용할 권리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엘란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지법에 애플을 특허침해혐의로 소송한 바 있으며 애플은 맞제소를 해 놓고 있다.
ITC는 이달 말 엘란의 소송건에 대해 조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지방법원판결은 ITC결정에 의해 유예되고 있다.
이번 소송건에 대해 애플은 코멘트하지 않았다.
멀티터치기술은 지난 여러해 동안 사용돼 왔으나 가전제품에 적용돼 널리 사용된 것은 몇 년전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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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터치스크린 지원 윈도운영체제(OS)인 윈도7의 도입과 함께 급상승하고 있는 태블릿컴퓨터의 인기에 따라 올해 터치스크린 도입은 급증할 전망이다.
크레디스스위스보도에 따르면 엘란의 터피패드판매는 지난해 740만대에서 올해 2천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회사의 순익도 지난해 4억3천만대만달러(152억원)에서 올해엔 8억6천400만대만달러(30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