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컬러 프린터가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였다.
IT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펴내고 컬러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가 수량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16만7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원희 IDC 선임연구원은 보급형 컬러 레이저의 확대에 따른 컬러 출력물의 선호로 10ppm미만 컬러 레이저를 비롯해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시장 내 중고속 컬러 레이저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이같은 현상을 분석했다.
컬러만큼 큰 폭은 아니지만, 흑백 출력만 지원하는 모노 프린터 판매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IDC에 따르면 모노 프린터 시장은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 출시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20ppm미만 모노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의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14만9천대에 이르렀다. 반면 중고속 기반의 일부 대형 입찰들이 하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전체 모노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0%의 성장률로 34만7천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96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19.0% 가량 증가해 7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HP프린터에 네이버 인기 서비스 탑재된다2010.10.12
- 착탈식 태블릿 탑재한 HP 프린터 공개됐다2010.10.12
- 생소한 ‘브라더프린터’…국내 시장 첫 진출2010.10.12
- 국내 프린터 시장, 오랜만에 가파른 성장2010.10.12
장 선임연구원은 상반기 레이저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전개된 판촉활동으로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수량과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25.2%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2014년까지 국내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시장은 수량, 매출면에서 연평균 각각 7.0%, 6.5% 증가한 107만대와 8,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