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에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들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PC를 거치지 않고 프린터에서 바로 네이버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NHN의 김기영 네이버 포털 전략팀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HP 이(e)프린트 기술 발표회에서 지도 및 문서, 사진 출력 서비스 분야에서 HP 프린터 사업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P프린트용으로 먼저 출시될 애플리케이션은 네이버 지도다. 웹을 지원하는 HP '이프린터'에 내장된 지도 앱을 클릭하면 터치스크린에 지도가 나타나는데, 원하는 위치를 찾으면 곧바로 출력할 수 있게 된다.김기영 팀장은 “HP 프린터에서 사용될 네이버 지도앱은 현개 개발 막바지 테스트 중”이라면서 “위치찾기와 출력을 먼저 서비스하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지도 위에 올리는 방안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앞으로 NHN 네이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도 찾기 외에도 네이버 포토앨범에 올린 사진과 N(엔)드라이브에 등록한 문서의 출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네이버 포토앨범에 업로드 되는 평균 사진의 수는 300만장 이상”이라며 “글로벌 사이트인 플리커가 매일 400만 장 정도 업로드 된다는 걸 고려한다면 디지털화에 대한 국내 수요가 폭발적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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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연말경 네이버 포토앨범 앱에 공유기능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포토앨범에 친구나 가족이 올린 사진을 프린터를 통해 열어 곧바로 출력할 수 있게 된다.
한국HP 관계자는 프린터 터치스크린으로 문서와 사진을 미리보기 할 수 있다면서 PC없이 프린터 자체 메일 계정만으로도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