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입은 '전기매트' 판매돌풍

일반입력 :2010/10/12 08:41

이장혁 기자

GS샵(대표 허태수, www.gsshop.com)은 지난주부터 선보인 ‘일월 황토매트 온사랑’이 단 8번 방송 만에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일월매트 매출에 비해 20% 상승한 수치다.

판매 상승 이유는 그동안 촌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침구 밑에서 빛을 못 보던 전기매트가 디자인을 입고 당당히 침구 밖으로 나왔기 때문.

‘일월 황토매트 온사랑’은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자인기업 ‘하(HaA) 디자인’이 참여해 천편일률적이었던 전기매트 디자인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새싹’을 패턴화 한 산뜻한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며 베이지색과 황토 색상이 따뜻하고 고급스럽다. 면 자카드 원단을 사용해 커버 없이 직접 몸에 닿아도 편안하다.

특히, 각종 기관의 특허와 인증을 통해 전기장, 자기장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약 15시간 경과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 타이머도 내장했다. 항균 효과가 있는 헬스가드와 상쾌한 기분을 낼 수 있는 피톤치드도 함유했다.

GS샵은 올 시즌 전기매트 판매를 기획하면서 고객들의 감성 품질인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했다. 기존에 판매 중인 전기매트는 기술력이나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고객 모니터링 조사에 따라 협력사에 디자인 컨설팅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나온 제품을 단독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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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S샵은 지난 3월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렌타 O2 Plus 정수기’, 미려한 외관을 자랑해 식탁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항균 밀폐용기 ‘클로켄’, 요리사들이 인정한 디자인 프라이팬 ‘스트롬’ 등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해 기존 홈쇼핑 상품과 차별화 된 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샵 생활주방팀 김호규 MD는 “품질과 안정성은 검증됐지만 일률적인 디자인 패턴 때문에 요 아래 숨겨왔던 매트가 유려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해 인기몰이하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이나 디자인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