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한 벤처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는 휴대형배터리를 내놓아 화제다. .
실리콘밸리의 많은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페이스북이나 아이폰앱 등 거창한 아이템을 생각하기 쉽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한 신생벤처는 전원이 없거나 불안한 곳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휴대형 배터리를 내놓았다.
페닉스인터내셔널(Fenix International)이라는 이 회사는 올 가을부터 배터리팩을 생산할 계획이며 아프리카국가는 물론 인도,방글라데시,라틴아메리카 등지의 유력한 가망고객과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애플 출신의 마이크 린이 설립한 페닉스인터내셔널(Fenix International)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전력망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발전용 배터리를 소개했다.
■어떻게 전력망없는 곳에서 발전하나
페닉스의 제품은 12볼트 납산(lead acid)축전지로 태양전지패널,자전거발전기,전원,또는 궁극적으로 수력 및 소형풍력터빈을 통해 충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자전거로 발전할 경우 페닉스레디셋(Fenix ReadySet)은 자전거페달을 5분만 돌리면 휴대폰을 충전할 만한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 엔지니어는 전통형식의 납산배터리를 만들었기에 수년간 지속되며 다른 전원도 받아들인다.
페닉스레디셋(Fenix ReadySet)으로 불리는 이 축전지는 휴대폰충전을 위한 2개의 담배라이터와 2개의 USB포트,LDED등,팬, 또는 작은 전자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페닉스는 이 배터리팩을 모든 개도국의 가정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돈을 벌 수도 있도록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례로 우간다에서 시범적으로 시험해 이를 가동해 본 결과 페닉스 직원들은 한 사람이 한달에 휴대폰충전시간과 불을 밝히는데 드는 석유사용량을 줄인 것을 합쳐서 한달에 약 50달러(5만5천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도국 휴대폰 충전이 주된 용도
150달러(약 17만원)에 공급될 이 배터리의 주 고객은 전력망설비가 없거나 전력품질이 떨어지는 개도국의 휴대폰사용자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자사의 솔라셀같은 전력원을 가진 레디셋배터리를 휴대폰 대리점을 통해 약 150달러에 파는 것이다. 레디셋배터리는 15와트의 솔라패널을 사용할 경우에는 충전에 하루정도 걸린다.
이 회사의 마이크 린 최고경영책임자(CEO)는“이 전력의 수요는 휴대폰덕분에 이른바 ‘최일선 국가’에서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약 5억명의 휴대폰사용자들이 전원없는 곳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거나 불안정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린 CEO는 “전세계의 전기혜택을 받지 못하는 16억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스탠포드대에서 환경공학강연을 했으며 약 2년전 이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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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CEO는 “우리는 특히 인도와 케냐처럼 막 솟아오르는 시장에서 결정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은 모바일 시장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데 독립적이고 중심으로 분산되고 있고 엄청난 규모로 급격히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