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API 공개

일반입력 :2010/09/29 13:00

이설영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용자들과 외부 서비스 업체들이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의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즘 API'를 공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미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다음의 검색, 블로그, 카페, 도서, 지도 API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 및 이용자에게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요즘 API는 ▲요즘에 글쓰기 API와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 등 요즘의 핵심적인 기능들이다. '요즘에 글쓰기' API를 이용하면 외부 사이트에서 다음 계정 인증만으로 요즘에 글을 쓸 수 있다.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를 이용하면 요즘 사용자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 뿐만 아니라, 관심사 정보, 한마디 인사말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블로그 프로필, 댓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음은 이와 별도로 링크 방식이나 팝업으로 연결해 쉽게 요즘으로 글을 보낼 수 있는 '쉽게 글 추가하기'와 미디어다음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요즘에 보내기' 연동도 함께 제공한다. 이 연동 방식을 이용하면 복잡한 개발 없이도 쉽게 요즘으로 글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의 사이트나 소식을 요즘 친구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티켓몬스터 등의 소셜비즈니스 사이트는 물론 뉴시스 및 텐아시아 등의 뉴스 사이트에도 이미 적용된 바 있다.

다음은 요즘 API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많은 이용자들이 별도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외부 사이트 콘텐츠를 요즘으로 보내거나 동시에 글을 작성하는 등 요즘의 개방성과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섭 다음 커뮤니티/동영상 본부장은 "요즘 API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외부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오스(Oauth)' 인증을 기반으로 한 보다 다양한 요즘 API를 공개해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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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인증이란 어떤 서비스의 계정을 이용해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형 인증방식으로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에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은 150자의 짧은 글로 웹, 모바일 등에서 말 그대로 요즘 화제나 이슈거리에 대해 쉽게 대화를 나누고 자유롭게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월 오픈해 50만의 이용자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