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PI로 인프라 개방…모바일 확 키운다

일반입력 :2010/05/11 10:16    수정: 2010/05/11 10:38

KT가 모바일 콘텐츠 육성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인프라 자원을 개방한다.

KT(대표 이석채)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KT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자원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방식으로 개방하는 ‘쇼 오픈플랫폼’ 사업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쇼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통신사만 보유하고 있던 핵심 인프라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이다. KT는 ▲메시지(SMS/MMS) ▲위치정보(LBS) ▲인증 ▲기업과금 VOD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외부 개발 사업자가 쉽게 신청하고 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콘텐츠 개발사(CP), 무선망개방 사업자, MVNO 사업자 등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업자라면 누구나 KT가 보유한 플랫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쇼 오픈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거치면 오픈플랫폼 AP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와 수수료 확인이 가능하다. KT는 이용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연회비 100만원(베이직등급)을 면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KT는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여 향후 좀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개량화된 형태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API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통한 개발 경험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선순환구조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