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는 네이버개발자센터(http://dev.naver.com/)에서 지난달 5일부터 오픈베타 서비스 중이던 '신디케이션(Syndication) API'를 정식 오픈한다고 1일 발표했다.
'신디케이션 API'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웹사이트와 콘텐츠를 찾아 주는 검색 서비스 간의 동기화 규약을 정의하는 API이다. 쉽게 말해 '신디케이션 API'를 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의 경우, 수정이나 삭제 등 변화가 가해졌을 때 실시간으로 네이버가 파악을 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웹로봇을 이용한 방법이 아니므로 해당 웹사이트의 서버 부담도 줄여 준다.
일반적으로 콘텐츠를 수집하는 웹로봇은 무작위로 웹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매번 검색시마다 웹로봇이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무작위로 업데이트 돼 있는 정보가 검색결과에 나타나기 때문에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문서들이 포함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신디케이션 API'를 이용하는 웹사이트는 검색 대상이 되는 웹문서의 등록 여부 및 수정, 삭제 현황을 직접 알릴 수 있다. 이로 인해, 웹로봇이 접근하지 않아도 네이버 검색 결과에 사이트 콘텐츠를 바로 바로 반영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독립 사이트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정형화된 웹문서가 수집돼 검색 정확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의 사이트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신디케이션 API' 서비스를 이용한 600여 개 독립사이트 운영자들은 최소 2배에서 최대 6배 이상의 사이트 유입 증가율을 경험하고 있다.
NHN 측은 이번 '신디케이션 API' 서비스로 인해 외부 사이트로의 트래픽 유입량이 증가해 온라인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질의 독립 사이트 정보를 네이버를 통해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돼 검색 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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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수 NHN UI기술랩장은 "'신디케이션 API' 서비스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와 같이 외부 사이트로의 트래픽 이전 효과를 낳으면서 동시에 네이버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검색 만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네이버가 유용한 콘텐츠를 보유한 독립 사이트와 일반 이용자 사이의 활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HN은 '정보 플랫폼'이라는 주제하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을 공개한 'NHN DeView2008'을 계기로 콘텐츠 관리 시스템 'XpressEngine(XE)',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큐브리드 DBMS',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지원하는 'nFORGE' 등 주요한 보유 기술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나아가 네이버의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API도 콘텐츠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기능 중심으로 확장하며 총 24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