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는 퀄컴칩을 사용하는 4세대(4G) LTE(Long Term Evolution)폰이 될 전망이며, 이 휴대폰은 동시에 3G서비스도 지원한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용 칩을 공급해 온 인피니온솔루션사업부와 결별하고 퀄컴으로부터 3G서비스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뎀칩을 제공받아 이같은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씨넷은 아쇼크 쿠마르 로드맨앤렌쇼(Rodman & Renshaw)이사가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5는 “애플 최초로 4G기술로 지원되는 LTE(Long Term Evolution)기술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될 것”이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달 초 톰스가이드, 중시전자보 (中時電子報))등 외신이 기존 아이폰5 관련한 보도를 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버라이즌과 CDMA 모두 충족하는 칩은 퀄컴뿐
쿠마르이사는 또 다른 보고서를 인용, “애플은 장차 버라이즌에서 CDMA표준에 기반한 아이폰5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며 이 두 기술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퀄컴이 칩 공급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애플이 퀄컴을 CDMA아이폰인 아이폰5의 모뎀공급자로 선정했다고 믿는다”고 썼다. 쿠마르는 “아이폰5는 듀얼칩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 3G와 4G서비스 모두 수용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썼다.
쿠마르이사는 “베이스밴드(3G/4G)모뎀 같은 핵심칩 때문에 칩 공급자를 바꾸는 것은 매우 복합적인 문제이자 시간이 드는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일단 교체가 결정되면 이는 전형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용 3G칩을 독일 인피니온으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해 왔는데 최근 인텔이 이 칩을 만드는 인피니온 무선솔루션사업부를 14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보고서는 아이폰경쟁이 중국과 대만 휴대폰업체들이 아이폰 대항마인 150달러짜리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 시점인 내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쿠마르는 “일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보다 큰 스크린, 길어진 배터리수명과 늘어난 메모리 등을 통해 아이폰을 뛰어넘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이 7인치 화면을 가진 2세대 전후면 카메라를 갖춘 아이패드를 내년 초 내놓을 것이라고 썼다.
■버라이즌은 2012년부터 아이폰5 판매
중시전자보는 혼합모드의 퀄컴칩셋이 다중네트워크, 즉 LTE,CDMA/EV-DO 및 GEM/UMTS 등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는 혼합모드의 퀄컴칩세트는 올해 중반 시제품작업을 거쳐 아이폰5에 적용될 것이며 애플이 CDMA를 장착한 아이폰4GS를 내년 6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는 씨넷과 달리 애플이 내년 6월 CDMA장착 아이폰4GS를 내놓고 내후년에 아이폰5를 내놓을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이 보도는 또 애플이 AT&T과 2011년 12월31일로 끝나는 서비스계약에 묶여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그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5를 구매하는 버라이즌 가입자들은 애플이나 버라이즌 이외의 대리점을 통해 단말기를 사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과 AT&T와의 서비스 계약은 2011년 말로 끝나지만 이 CDMA모델은 아이폰5가 출시되기 직전 6개월까지 4GS를 팔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 애플과 AT&T와의 서비스 계약은 2011년 말로 끝나지만 이 CDMA모델은 법적으로 아이폰5가 출시되기 6개월전부터 4GS를 팔수 있는 여지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또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스티브 잡스는 1월에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을 선호해 왔다고 전해 아이폰5가 내년 1월에 소개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실제로 최초의 아이폰은 2007년 1월에 소개된 이후 6월말 출시됐다. 3G모델역시 2008년 WWDC에서 소개된 후 6월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패턴은 3GS에서도 똑같이 이어졌다.
아이폰4도 올 1월 WWDC2010에서 소개된 후에야 출시됐다.
■애플 아이폰5는 전량 혼하이에 배정
한편 이달 초 공상시보는 애플이 내년에 5세대 아이폰 즉, 아이폰5를 내놓을 계획인 가운데 이 물량이 전부 혼하이(폭스콘)에게 배정될 계획이지만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역시 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이 보도 역시 아이폰이 기존 빌트인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사용되겠지만 베이스밴드칩세트 공급자는 퀄컴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퀄컴이 5세대아이폰베이스밴드칩셋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아이패드3G버전의 칩셋공급업체 전환도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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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패드3G버전 칩세트 공급업체는 이전 아이폰3GS와 같은 인피니온인데 이는 3G버전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연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