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국내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특히 이달 10일 아이폰 3GS에 이어, 아이폰4가 상륙한 지 불과 10여일 만에 35만(개통, 예약가입자 합산) 가입자를 넘어서고 있어, 단일 스마트폰 모델로 200만 돌파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17일 KT에 따르면, 지난 16일자로 아이폰 가입자가 101만5천207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대기 중인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감안하면, 내달 초 120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100만 가입자 중 아이폰 3GS는 89만8천509명, 아이폰4 가입자는 11만 6천698명이다.
특히 아이폰4 전체 예약가입자가 35만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어, 현 추세대로라면 2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측은 “아이폰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 요금제인 i-요금제의 경쟁력과 3W 네트워크”라며 “30만개에 이르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아이폰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 역시 한 몫을 했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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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한데 이어, 올해 데이터 이월서비스, 데이터쉐어링(OPMD),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을 도입해 데이터서비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단일사업자로는 3만5천곳 이상의 와이파이(Wi-Fi)망을 확보하고,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는 등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효율적 대응을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