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고연비 차량들···1위는 리터당 42.5km!

일반입력 :2010/09/18 11:59    수정: 2010/09/20 00:58

이재구 기자

가장 연비높고 안전한 자동차를 선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오토모티브 X프라이즈(Automotive X Prize) 자동차경주대회에서 갤런(3.785리터)당 100마일(160km)를 실현한 자동차가 등장,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거머쥔 차는 주행시 연비(리터당) 42.5km를 실현했다.놀라운 것은 고속질주를 하면서 이같은 연비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역사학회가 주최한 이 대회 공식 우승의 영예가 4인승 '초경량카 98호(Very Light Car No. 98)'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차는 미연방자동차안전규격도 통과했다.

초경량카 98호는 내연엔진을 가진 공기역학에 기초해 설계된 초경량카 98호(Very Light Car No. 98)였다. 이 차량은 E85라는 휘발유와 에탄올을 섞은 연료로 가동된다. 최고 연비가 리터당 43.6km에 이르렀다. 에디슨2팀은 오토모티브X우승자 상금 500만달러(58억원)을 수상했다.

그러나 휘발유를 사용하는 내연엔진 차량으로서 미에너지부로부터 가장 연비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던 도요타의 서브컴팩트카 야리스(Yaris)는 시내에서 리터당 12.3km, 고속도로에서 15.3km를 달리는데 그쳤다.

또 하이브리드차량인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시내에서는 리터당 21.6km, 고속도로에서는 20.4km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 미하원 의원은 이날 우승자들에게 우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현금출납기가 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이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것이 왜 오토모티브x프라이즈 경주가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되고 있는지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오토모티브X경주는 보험사 프로그레시브인슈어런스가 후원하며 올해 대회에는 2년 이상 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차로 구현한 111개 팀이 참가했다. 이후 이들 차는 안전검사와 효율성 검사를 거쳐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본선 참가자들은 우승자와 함께 미에너지부의 차량생산준비(production ready)프로그램에 참가해 실제로 고객들 대상의 출하도 꿈꿀 수 있게 된다.

사진 맨 아랫 부분에서는 스위스팀의 E트레이서 주행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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