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페이스북 이용자 5명 중 1명이 스스로 소셜 게임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북미 시장 조사 기관인 ‘라이트스피드’는 세계 최대의 SNS ‘페이스북’ 이용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소셜게임을 한번이라도 접한 이용자는 53%에 달하며, 19%는 자신이 소셜 게임에 중독된 것 같다고 응답했다.
현재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약 5억명.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 5천만명 가량이 소셜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18~34세까지 젊은 이용자 층은 22%, 34세에서 54세까지는 18%, 55세 이상의 고령층은 15%가 소셜 게임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37%가 ‘친구의 초대를 받아’라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개 이상 소셜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이용자는 63%에 달했다. 심지어 14%는 5개 이상의 소셜 게임을 동시에 즐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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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루에 몇 시간이나 소셜 게임을 하는지에 질문에 대해서는 3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63%를 차지했으며,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은 27%로 전체의 92%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라이트 측은 “소셜 게임 시장을 이미 과당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조사 결과 아직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