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제주에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열어

일반입력 :2010/09/15 16:30

김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에 '디지털 방송 시청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원업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6월 29일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 전면 전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원센터는 제주지역에서 선발한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제주시 시청자 지원센터와 서귀포 시청자 지원센터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제주 전역의 읍, 면, 동 마을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세대에 디지털 컨버터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 TV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TV공시청설비 개선, 단독주택 노후 안테나 개보수 등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 전환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디지털 컨버터 설치 등 기술적 지원을 추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날 열린 시청자 지원센터 개소 행사에는 김재윤 민주당 국회의원,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신용섭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문대림 도의회 의장, 제주 지역 방송사 사장,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주요 정책, 정부지원 내용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 디지털 홍보영상 감상문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