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벤처 경연대회 한국기업 포함

일반입력 :2010/09/15 11:28

송주영 기자

퀄컴이 무선 통신 산업 유망 벤처 기업 발굴 지원을 위해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인 '큐프라이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퀄컴 자회사이자 벤처 투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퀄컴벤처스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이스라엘, 인도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 75만달러를 제공해 선정 기업 기술 개발, 사업 이행을 지원한다.

나그라지 카샵 퀄컴벤처스 부사장은 "퀄컴은 올해 큐프라이즈 대상 국가를 한국과 이스라엘로 확대하게 됐다"며 "큐프라이즈는 기업들의 아이디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관련 제품을 시장에 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큐프라이즈는 전도유망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들에게 시연 무대를 제공하는 ‘데모(DEMO)’ 컨퍼런스에서 큐프라이즈 본선 진출자들이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큐프라이즈 본선 진출자들은 내년 봄 열리는 데모 컨퍼런스에 제품을 전시하고 공개 시연을 통해 최우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최우수상 수상 기업은 벤처 투자자, 기자단, 블로거, 기타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무대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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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이스라엘 및 인도 등 6개의 큐프라이즈 개최 지역에서 총 6개의 본선 진출 벤처를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6개 기업은 각 10만달러 상금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종 우승 기업은 15만달러 상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25만달러 벤처 지원 자금을 획득할 수 있다. 참가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는 기술 혁신성, 시장 잠재성, 기업 운영 능력 및 재무적 목표 달성 가능성들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들이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