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IT투어’ 개최…글로벌 기업문화 체험

일반입력 :2010/07/27 15:57

송주영 기자

퀄컴이 국내 이공계 대학생, 석사과정 학생 24명을 퀄컴 샌디에고 본사로 초청해 24~30일까지 ‘제8기 퀄컴 IT투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퀄컴 IT 투어’는 이공계 대학생 대상 기업 방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퀄컴 IT투어는 국내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이동통신 산업의 향후 발전상을 제시함과 동시에 차세대 엔지니어로서의 긍정적인 비전을 보여주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퀄컴 IT투어 참가 학생들은 26일~27일 양일간 퀄컴 본사를 방문해 스냅드래곤, 미라솔, 미디어플로우 등 퀄컴 이동통신 기술들에 대해 소개받고 R&D 센터를 견학했다.

방문 첫날인 26일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모바일 업계의 주요 이슈인 ‘모바일 헬스케어’, ‘증강현실’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팀 별로 진행했다. 이어 퀄컴 본사에 근무중인 한국 엔지니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최첨단 IT 산업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들었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퀄컴에 취업하고 싶다는 참가 학생의 질문에 대해 "학과 공부에 충실함과 동시에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퀄컴은 활발한 인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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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향후 한국의 IT산업을 선도할 우수 이공계 학생들이 이번 퀄컴 IT투어를 통해 세계적 기업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과도 직접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엔지니어의 큰 꿈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퀄컴은 본사 초청 프로그램 이외에도 2004년부터 매해 국내 우수 공대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총 20만달러를 지원하는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