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산업대, 내년부터 아이패드로 강의

일반입력 :2010/09/13 12:59    수정: 2010/09/13 15:37

아이패드를 이용한 대학 강의가 한국에서 내년 현실화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과 교직원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아이패드를 이용한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이패드 강의는 노트와 펜으로 필기를 하던 수업방식이 아닌 아이패드 기기를 통해 강의 교안을 제공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수업이다.

강사는 학습 도구 저작툴을 이용해 수업자료를 생성·업로드하고, 학생은 아이패드를 통해 이를 다운로드 받아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그룹 과제를 비롯해 즉석 과제, 개인·그룹 퀴즈에 실시간 참여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양방향의 즉각적이고 자유로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수업 시간과 과제 제출 마감은 알림 기능이 미리 알려준다.

아이패드는 수업 외에 학교 내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된다. 학생에게 학사관리 시스템의 정보를 필요한 시간에 알림과 함께 전달하고, 메시지를 받은 학생은 그 자리에서 다시 아이패드로 해당 내용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고, 학내에서 개선 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해당부서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아이패드 3G버전 사용자의 경우, GPS 기능을 활용해 교내 모든 건물의 기본 정보와 그 건물에서 도와줄 교직원, 건물의 수업, 건물에서 진행되는 행사 등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다.

학생 개인의 과제, 일정, 문화생활 등을 관리하고, 위치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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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은 이 계획을 위해 산학관 공동으로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와 협력해 캠퍼스 전 지역에 쿡앤쇼 존을 설치하고 현재 와이파이(Wi-Fi) 음영지역도 대폭 해소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새로운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는데 아이패드야말로 가장 적합한 미디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