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010번호통합 다음주 결론"

일반입력 :2010/09/07 16:28    수정: 2010/09/07 16:28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주중으로 010번호통합정책의 결론을 낼 전망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010번호통합정책'을 내주 중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몇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매듭을 지을 단계가 됐기 때문에 다음주 쯤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최종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010번호통합정책은 2004년 방통위 전신인 정보통신부가 추진한 사업으로 010 식별번호 사용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를 넘은 시점에 01X 식별번호를 강제로 010으로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010 전환율은 83%지만 01X 사용자들의 반발과 사업자간 의견대립이 팽팽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010 번호통합정책은 2004년부터 시작해온 것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010 전환율이 83%에 달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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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비자의 편익과 선택권을 바탕으로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각 사업자별로 입장을 나눠 각자의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며 “01X 사용자들이 3G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010 번호통합을 3년간 유예하고, 가입자들이 3년 후 010전환을 약속할 경우 01X 번호로 스마트폰 이용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