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현대중공업에 유무선 통합망 구축

일반입력 :2010/08/31 10:03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현대중공업의 스마트 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MOU)에 따라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스마트폰(갤럭시S) 공급 ▲조선소 내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신규 구축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시범사업 ▲조선소와 인근 해상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 등을 진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3분기 안에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500여명에게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갤럭시S’를 보급하고, 현대중공업과 스마트 워크 TF팀을 구성해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내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해 모바일 기기로 이동통신과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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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양사의 스마트 워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향후 미래형 선박인 '스마트 십'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 워크 모델을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