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보유중인 방송통신기기 측정장비를 중소기업과 대학에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방송통신기기 인증, 성능시험 및 전파관련 연구를 위해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신호 발생기 등 400여종의 최첨단 측정장비를 보유중이다.
측정장비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전파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를 확인한 후 담당자와 사용일자, 시간 등의 협의를 거쳐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펙트럼 분석기 등은 대당 5천만원 이상으로 중소기업과 대학에서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고가 기기다. 이번 장비 개방으로 대학의 실습기회가 대폭 확대돼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방통위, "아이핀 부정발급 차단"2010.08.30
- 방통위, 통신사각지대 해소 기술기준 개정2010.08.30
- 방통위 "010으로 인터넷전화 쓴다"2010.08.3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중소기업은 장비구입에 대한 재정부담 경감과 측정기술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고가의 수입 시험장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국가차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근영 전파연구소 품질인증과장은 “내년에는 개방장비에 대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사용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측정기술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