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26일 시행

이전 가입자 소급적용,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테더링 도입

일반입력 :2010/08/26 09:30    수정: 2010/08/26 11:17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지난달 발표했던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26일부터 시행한다.

SK텔레콤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인가를 얻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올인원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 등 총 5종이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는 별도 모뎀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과 PC등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테더링 서비스도 가능하다.

다만, 당초 발표대로 소수의 데이터 다량 사용자로 인해 전체 가입자의 통화 안정성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량 이용자의 QoS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

SK텔레콤 측은 “데이터 전용 주파수 운용, 6 섹터 솔루션 도입, 데이터 펨토셀 도입 등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해, QoS제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은 26일부터 무제한 데이터 혜택 외에도 모바일 인터넷 전화인 m-VoIP 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별 m-VoIP사용 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 55 의 경우 200MB(약1천분), 올인원 65 는 300MB(약 1천500분), 올인원 80 은 500MB(약 2천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 700MB(약 3천500분)이다.

m-VoIP를 통한 음성 통화 가능 시간은 애플리케이션 특성 및 통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기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가입지에게 이달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을 소급적용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요금제 가입자는 이번달 데이터 사용량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던 데이터량을 초과하더라도 이에 대한 추가 이용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 측은 “올인원 55 이상 가입고객이 지난 7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 발표 이후 일평균 5천명에서 8천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올인원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를 확대한다.

세부적으로는 올인원 65·80·95 가입고객에게 각각 월 200건, 500건, 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는 각각 400건, 600건, 1천건(SMS 이용 기준)으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안심데이터 100·150, 데이터존프리135·185 정액제 등 4종의 데이터 전용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우선, 안심데이터 100과 데이터존프리 135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량은 기존 100MB에서 500MB로 확대되고, 안심데이터 150 및 데이터존프리185요금제의 데이터량은 기본 500MB에서 1GB로 확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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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올인원 요금제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별도로 가입해서 이용하는 일반 피쳐폰 이용 고객까지 부담없이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데이터 하이웨이’라고 표현할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의 이용 편의성 확대, 요금부담 경감 등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확대 등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