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업체 '셀매니아'를 품에 안았다.
온라인 IT미디어 와이어리스위크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RIM이 미국 통신사 AT&T나 텔레스트라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운영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 셀매니아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매니아는 'm파인더'라 불리는 휴대폰용 과금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휴대폰용 다운로드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요금 결제, 사용시간 추적, 시간과 위치기반 콘텐츠 관리, 통합 과금 등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거나 솔루션을 라이선스해준다.
셀매니아는 RIM에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고객 대상 플랫폼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RIM은 셀매니아가 자사 전문역량을 향후 블랙베리 플랫폼 개발시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RI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블랙베리 앱 월드' 서비스를 보완하겠다는 얘기다.
온라인 IT미디어 벤처비트는 "RIM이 자사 앱스토어를 개혁하려는 시도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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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RIM은 구글 애드몹이나 애플 쿼트로와이어리스 등과 같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를 인수하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유명했던 RIM은 최근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블랙베리6 기반 단말기 '토치'를 내놓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