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라마단 순례 '두 다리' 된다

일반입력 :2010/08/25 11:31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내달 11일까지 한달간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 동안 성지순례객 전용 차량 운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이라크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상태며 총 2대의 차량 운행을 통해 성지순례객들의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성지순례객의 편의를 위해 이라크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과 카라빌라의 '이맘 후세인 사원' 등 두 곳에서 전기자동차를 각각 1대씩 운행한다. 이 두 곳은 연 500만 명 이상의 순례객이 방문하는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의 최대 성지다.

해당 차량은 성지순례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노약자나 장애인은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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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라크 정부로부터 성지순례객을 위한 차량 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자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마케팅으로 순례객들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레반트법인장 차국환 상무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라마단 의미를 돌아보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