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 “협력사 꼼꼼하게 챙길 것”

일반입력 :2010/08/22 15:58

남혜현 기자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20일 창원 소재 협력사 삼천산업을 방문, 최근 혁신성과들을 격려했다.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사출성형업체로, LG전자 창원공장과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LG전자에서 파견한 혁신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기존 컨베이어 생산방식을 셀 생산방식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고, 사출장비의 무인화로 생산성 30% 향상, 품질 50% 개선, 재고 30% 감축을 달성했다.

물고기를 던져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게 되면 협력사의 자생력도 세계적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게 LG전자 측 생각이다.

남 부회장은 “평준화 레벨4를 달성한 협력회사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방문해서 혁신성과를 격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4는 외부의 도움 없이도 혁신활동을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을 때 가능하다.

이어 “모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협력회사가 독자적인 자생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