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에스 "컴퓨터 성능저하, 교체가 비용절약"

일반입력 :2010/08/23 10:14

남혜현 기자

'성능 저하'가 기업에서 사무용 컴퓨터의 애프터서비스(AS)를 신청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 경우 컴퓨터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컴퓨터 AS전문기업 티지에스(대표 손종문)는 지난 7월 한달 간 기업용컴퓨터의 AS의뢰 476건을 분석, 절반에 가까운 214건의 상담 원인이  ‘성능저하'였으며 의뢰자의 절반 이상이 ‘(성능 저하로)업무에 지장이 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콜센터를 통한 기업용 컴퓨터AS의뢰자 4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컴퓨터의 성능 저하가 업무에 지장을 주는가?’에 대한 설문에 절반이 넘는 70.4%(335명)가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컴퓨터의 성능이 업무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17.6%(84명),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12%(5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사이트를 막아놓거나, 메신저등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무조건 막기보다 직원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가 55.5%(264명)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에 큰 필요가 없다면 통제하는 것이 좋다’가 23.3%(111명), ‘무조건 풀어야 한다’가 21.2%(101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컴퓨터를 업무 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뉴스검색’이 38.7%(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 까페 등의 커뮤니티’ 33%(157명), ‘여행이나 자동차등 관심분야 정보검색’ 19.1%(91명), ‘쇼핑등의 웹검색’ 9.2%(44명)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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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표본이 된 기업컴퓨터 476건의 AS의뢰 건중 214건으로 ‘성능저하’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자리 이동, 이사 등으로 인한 재설치’ 108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데이터 복구’ 84건, ‘기타’ 7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티지에스 우선명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자 컴퓨터등 사무기기 교체를 미루거나 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 관리자는 컴퓨터 성능 저하로 1시간이면 할 일을 2시간 동안 하는 게 비용을 증가시키는 일이란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