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30년 최고 뉴스는 '대한민국 1호 PC"

일반입력 :2010/07/13 17:19    수정: 2010/07/13 17:56

남혜현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가 네티즌 투표를 통해 꼽은 'TG 베스트 뉴스'로 대한민국 1호 컴퓨터(제품명 SE-8001) 탄생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6월 한 달 간 네티즌 5천여명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는 이 외에도 ▲국내 최초 6코어 데스크톱PC '드림시스 P7' 출시 ▲300여대 PC와 모니터를 기증한 '트루 도네이션' ▲어린이 전용 PC '루온 아인슈타인' 출시 등이 호응을 얻었다.

이날 1위로 선정된 'SE-8001'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개인용 컴퓨터로, 1메가헤르츠(MHz) CPU와 48킬로바이트(KB) 메모리를 장착했다. 출시 가격은 1천만원으로 당시 대기업 평균연봉이 25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물가로는 약 1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다.

TG삼보측은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대량생산의 체제를 갖추지 못했지만 ‘SE-8001’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는 이후 TG삼보와 대한민국 컴퓨터 업계가 개발할 가정용 PC의 토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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