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러시아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일반입력 :2010/08/19 11:23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최근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한 데 이어 2만개의 마스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 CIS지역본부는 러시아 현지에 스모그 현상이 몇 주째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하게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LG전자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돼 러시아 현지에 보내진 공기청정기 200대는 현지 국립소아과병원 두 곳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거래선들이 구매한 물품이라 곧 배송을 앞둔 상황이었지만, 재난상황임을 감안해 양해를 구한 후 어린이병원에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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