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유럽 영업망 구축

일반입력 :2010/08/19 10:04

송주영 기자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이 프랑스 니스에 반도체 영업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럽 영업지점 개설은 그 동안 본사에서 관리하고 있던 10여 개 고객사에게 현장에서 보다 신속한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기존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유럽 지역은 전통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산업용 아날로그반도체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럽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 지점을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영업지점은 프랑스 출신 크리스토프 비앙키가 총괄한다. 크리스토프 비앙키는 프랑스 에콜 상트랄 대학에서 공학학사,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에서 반도체 물리학 석사와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유럽 반도체 회사에서 설계와 제품 개발을 담당했으며 1995년부터 세계적인 반도체회사인 케이던스에서 유럽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임원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프랑스 영업지점 개설에 이어 연말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기술 마케팅 인력을 갖춘 영업지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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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미국 보스턴, 일본 오사카 등지에 순차적으로 영업지점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날로그와 믹스드 시그널 반도체 중심의 파운드리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고객에게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스피드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고객의 요구사항을 24시간 내에 해결하는 실시간 고객 지원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