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부천공장, 녹색기업 지정

일반입력 :2010/05/25 14:47

송주영 기자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 부천공장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 지정을 받았다. 25일 동부하이텍은 경기도 부천공장에서 최용철 한강유역환경청장, 서인원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장, 이봉호 부천시 환경보전과장, 이명구 인천・부천 녹색기업협의회 회장,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기업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녹색기업 인증은 동부하이텍이 지난 3년간 약 26억원을 투자해 폐열, 공업용수 재활용 시스템, 고효율 냉동기 등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연료와 용수, 전력을 약 10~30% 절감하는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제조공정을 표준화해 원부자재 사용을 줄이고 녹색구매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원부자재를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절감시켰다.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운영한 것도 녹색기업 인증을 받게 된 이유다.

동부하이텍은 이외에도 부천시 환경보전과와 함께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시민의 강’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역 환경보전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인류가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환경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환경 보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환경시설 투자와 엄격한 환경 관리기준을 통해 녹색경영을 선도해 나가는 친환경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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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은 2006년 소니로부터 그린 파트너 인증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환경부에서 폐기물 감량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도 경기도와 환경부로부터 자원순환선도기업 표창, 환경그린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녹색기업 인증은 환경부에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업장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녹색기업에 지정된 기업은 환경배출시설 신규 설치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며 환경 관계 법령에 의한 지도와 단속 등 규제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