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씨게이트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개발에 공동착수한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하드드라이브(HDD) 시장에서 강점을 보였던 씨게이트와 삼성이 SSD개발과 라이선스 이용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두 회사가 SSD 콘트롤러 기술에 대한 개발협력과 상호 특허 사용권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씨넷은 양사가 그동안 SSD 시장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등급 SSD 공개에 초점을 맞춰온 반면 씨게이트는 HDD와 SSD를 결랍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멘터스 XT'제품을 출시했다.
향후 양사는 기존 SSD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한 새 SSD개발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씨게이트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술과 삼성의 30나노미터급 MLC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SSD 콘트롤러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
기업시장은 씨게이트가 HDD 제품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분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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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CEO는 "삼성과 협력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SSD의 성능과 내구성,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비용과 용량의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은 삼성과 씨게이트가 공동협력해 개발한 첫번째 SSD는 2012년 중순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