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로 휴가를 가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8월 중순까지는 더운 날씨가 이어져 해변가나 캠핑장에서 휴가객들은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휴가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G마켓 디지털팀 손형술 팀장의 조언으로 휴가 때 챙겨가면 좋은 디지털제품을 살펴본다.
■휴가지로 떠날 때···안전운전 도우미 제품이 제격
휴가를 떠날 때 꼭 들르는 곳은 다름 아닌 고속도로 톨게이트. 줄지어 서 있는 차량들 사이로 하이패스 차선을 타고 가는 것도 휴가지로 가는 또 다른 묘미다. 실제로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 들어 하이패스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 출시되는 하이패스는 충전방식이 간편하고 깔끔한 디자인 제품이 많다. 엠피온 ‘태양광 무선하이패스’(9만 9천원)은 슬림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10일에 1시간 정도 태양열만 받으면 충전이 완료된다. ‘아이패스 미니’(6만 9천원)은 알루미늄 바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가 장점이다.
내비게이션도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사양이 좋아지는 제품들로 교환을 많이 하는 편이다. 최근 3D맵을 탑재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8월 들어 전월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파인드라이브 iQ 3D 8G’(32만 3천원)는 비행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빠른 경로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3D맵은 기본이고 휴가를 떠날 때 유용한 동영상, DMB기능 등이 있다.
휴가를 떠날 때 차량용 블랙박스도 유용하다. 역시 같은 기간 20% 가량 증가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휴가지에 파킹 공간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복잡한 곳에 주차를 해야 되는 만큼 혹시 모를 접촉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패스 블랙 차량용영상장치’(13만 9천원)는 상시전원케이블을 통해 무인 상태에도 또 다른 목격자가 되어준다. 특히 역광, 야간에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차 안에서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제품들도 다양하다. 에어컨을 켜도 땀이 차거나 더위를 느끼는 부위가 바로 등과 엉덩이 부분. 특히 운전을 오래 하다 보면 에어컨을 아무리 사용해도 식은땀을 흘릴 때가 있을 정도다. G마켓에서 선보이는 ‘쿨링바람시트’(2만 7천400원)는 방석과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바람의 강, 약 조절이 가능하며 시가잭으로 전원을 공급받아 운행해서 편리하다.
차량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차량용 냉장고도 유용하다. ‘차량용 냉, 온장고’(2만 8천600원)는 알루미늄 소재의 내장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 뚜껑 윗면에는 차에서 음료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4개의 캔 홀더가 있다. 6L정도 보관용량으로 과일,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보관 가능하다. 카이스전자의 ‘12L 차량냉장고’(22만원)도 있다. 장거리 여행에 유용하며 냉장 기능이 뛰어나 가정에서 김치냉장고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차량용선풍기’(2만 900원)도 추천상품.
■휴가지에 도착해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기기
휴가지에선 뭐니뭐니해도 필수디지털기기로 디지털카메라를 꼽는다. 특히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 활용도가 높다. G마켓의 경우 8월 들어 각종 방수카메라가 전월 대비 약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제품인 삼성전자의 ‘WP10 방수카메라’(25만 7천원)는 수심 3M까지 촬영이 가능한 5배 광학줌으로 수중 촬영 시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연출할 수도 있다. 고가의 디지털카메라가 부담된다면 일회용이나 반영구형태의 ‘아쿠아 방수토이카메라’(4천900원)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수중이나 야외에서 모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천후 수동카메라로 일반 필름을 카메라에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휴가지에서도 맘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도우미 상품들도 있다.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무선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 해수욕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유용한 노트북, 스마트폰 이색보호용품 및 휴가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알아보자. 먼저 G마켓에서는 노트북 보호용품, 스마트폰 보호용품 검색시 약 1만 5천여 개 상품이 검색된다.
해변에서 강한 태양 아래 노트북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G마켓에서 선보이는 ‘햇빛가리개’(8만 6천원)는 일반 노트북 가방 형태로 오픈시 노트북에 들어올 수 있는 햇빛을 완전히 가려주는 텐트형으로 변한다. ‘노트북 프라이버시 필터’(4만 3천원)도 있다. 강한 햇볕에서 화면을 볼 때 시력보호기능이 있으며 모래나 물 묻은 손에 의한 화면보호도 가능하다. 해변에서 노트북 이용시 바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중요하다. G마켓에서 선보이는 ‘노트북 거치대’(2천290원)은 바닥과 거리가 유지돼 방열효과가 있으며 8단계 높이조절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키보드 보호필름’(1천원)도 유용한 보호용품. 키보드 마모 방지 효과는 물론 물, 모래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해준다. ‘USB보호마개’(1천원)도 있다. 야광 기능이 눈에 띄며 모래가 기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변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유용한 제품들도 다양하다. 통화는 물론 음악청취, 카메라, 게다가 무선인터넷까지 활용하면 컴퓨터와 다름 없을 정도로 유용하다. G마켓에서 선보이는 ‘아이폰 방수케이스’(1만 9천900원)는 투명한 부분이 실리콘 재질로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조작이 가능하다. 물이나 모래가 묻은 손으로 조작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제품.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용마개’(2천원)도 있다. 주로 이어폰이나 충전 단자에 꽂아두는 고무 재질의 보호캡이 많다.
중요한 순간 방전되는 경우에 대비한 용품도 있다. ‘iwalk 아이폰보조배터리’(2만 2천750원)는 언제 어디서든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 걱정 없이 휴가지에서도 맘껏 무선인터넷과 음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꺔냥 보조배터리’(1만 9천800원)도 스마트폰으로 야외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시 배터리 소요가 많이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특히 보조배터리가 없는 아이폰의 경우는 더욱 활용도가 높다.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일반 디지털용품에도 호환 가능하다. ‘벨킨 차량용충전기’(1만 5천300원)도 휴가지에서 각종 스마트폰을 충전하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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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해변가 텐트나 파라솔 아래에서 무선인터넷을 즐기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휴대용스피커’(1만 8천500원)는 최대한 10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30g의 미니사이즈가 장점이다.
G마켓 디지털팀 손형술 팀장은 휴가철에 유용한 디지털기기가 8월 들어 꾸준히 증가 추세다며 휴가를 떠나기 전 용도에 맞게 필요한 기기들을 미리 준비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가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