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MVNO 첫 상용화

KT의 통신망을 이용한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KT(대표 이석채)는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 ‘엔타즈’와 선불서비스 사업자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엔타즈는 만화, 게임, 화보,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모바일타운’은 KT의 데이터 도매단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통화료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은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고화질, 고품질의 콘텐츠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희 엔타즈 이사는 “무료게임타운 서비스가 200만명을 돌파한 자신감을 토대로 20~40대층에게 어필할 콘텐츠를 구성해 ‘프리모바일타운’을 선보였다”라며 “단계적으로 게임, SNS서비스 등을 추가해 진정한 포털 서비스로 호응을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리모바일타운은 휴대폰에서 ‘5242+쇼’를 눌러 접속할 수 있고 상세 이용 정보는 엔타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은 외국인 등 단기체류고객, 소량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두 MVNO 사업자들은 ▲단기 통화 및 소량 통화를 위한 저렴한 선불 요금제 구성 ▲온, 오프라인 다양한 선불 충전 사이트 확대 ▲외국인 전문 상담원을 통한 고객 응대 강화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제공, 호텔 렌탈 사업으로의 서비스 확장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정엽 프리텔레콤 대표이사는 “외국인 및 선불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통신회사로 성장하는데 KT의 MVNO사업이 큰 기반이 됐다”라고 말했다.

장세부 에버그린모바일 팀장은 “공항, 호텔, 컨벤션센터 등 단기 이용자가 자주 찾는 장소와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해 선불 시장을 질적, 양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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