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 2분기 영업익 44억원

일반입력 :2010/08/09 13:12

이동통신시스템용 전력증폭기 전문업체 웨이브일렉트로(대표 박천석)는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상반기 실적집계결과 매출액 306억, 영업이익 62억, 당기순이익 14억을 달성, 각각 전년 상반기대비 약 70%, 696%, 30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와이브로 확대와 주파수 재할당 이슈 등으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기지국,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외시장에 원격무선장비(RRH) 공급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져 1분기 대비 58.8% 매출이 증가했다. 분기매출 중 44%가 해외매출이다.

웨이브일렉트로 측은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것은 일본매출 확대에 따른 환헤지 목적의 파생상품에서 엔화가치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계열사의 지분법 손실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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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석 웨이브일렉트로 대표는 “스마트폰 확산으로 나타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업체마다 기지국 증설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RRH와 같은 소형 기지국 장비 수요는 앞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많고 국토면적이 넓은 나라일수록 기지국 수도 많을 수밖에 없고 그런 곳이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시장 진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금년도 매출목표인 5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