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유통 회사가 검색광고 업체에 투자한 까닭은?

일반입력 :2010/08/08 12:51    수정: 2010/08/08 12:52

남혜현 기자

키워드 검색 광고 업체 OPMS를 인수한 웅진그룹 계열 출판유통서비스 업체 북센(대표 김동현)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센이 콘텐츠 유통, OPMS가 플랫폼 구축과 검색 광고 모델을 맡아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북센은 전자책 콘텐츠 강화를 위한 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위해 최근 OPMS에 투자했다. OPMS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 회사로, 오버추어 코리아 광고와 구글,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 탭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책 단말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OPMS의 기술 역량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이트 형태나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양사는 밝혔다.

관련기사

윤세웅 OPMS 대표는 "북센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전자책 콘텐츠 샵인 '모비북'을 강화하는 방향일지, 새로운 브랜드를 열게 될지는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다"면서 "우선 기존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향후 시장 변동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센 전자책 콘텐츠 담당 이중호 본부장은 "내년 초 사업 시작을 목표로 이제 밑그림을 그려가는 단계"라면서 "전자책 뿐만 아니라 전자잡지, 뉴스, 동영상 등 디지털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모두 유통하는 포털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