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램업체 50나노 공정전환도 '아직…'

일반입력 :2010/08/05 15:51

송주영 기자

지난달 프로모스, 파워칩, 이노테라 등의 대만 D램 업체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난야는 매출이 감소했다.

또 대만 업체들은 여전히 국내 D램 업체와는 공정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반면 대만 업체들은 여전히 60나노대 공정에 머무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프로모스는 23억2천500만달러, 미화로 환산할 때 약 7천300만달러의 매출로 전월 대비 9% 가량 상승했다. 프로모스는 이 기간 동안 최근에야 엘피다 63나노 D램 공정을 이용량 웨이퍼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하반기엔 300미리 웨이퍼를 이용해 모바일램, SD램 등 양산 준비에도 나선다.

파워칩은 지난달 86억2천만대만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0.7%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 동안의 순매출 추정치는 511억3천만대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0억9천만달러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파워칩도 엘피다 63나노 공정을 램프업(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63나노가 주요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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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난야는 지난달 51억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월보다 2.5% 매출이 줄었다. 난야는 선물시장에 주력하면서 경기침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노테라는 31억6천만 대만달러매출을 지난달 올리면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대만 D램업체는 최근 50나노 공정 전환에 나선 상태다. 난야, 이노테라 등이 50나노 공정 전환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중 이노테라는 연말경에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