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메모리 용량인 비트(bit)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선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물량 성장률도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
30일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이명진 삼성전자 상무는 올해 메모리 비트 성장률에 대해 D램의 경우 45~50%, 낸드는 75% 전후한 시장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목표는 이보다 훨씬 높다. D램의 경우 70%를 초과하고 낸드플래시는 80% 가까운 비트 성장률을 예상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전망치를 살펴보면 D램의 경우 2분기보다는 3분기 성장 전망치가 더 높다. D램은 2분기 시장 성장률은 10% 미만, 삼성전자는 15% 전후의 성장률을 보였다.
3분기엔 D램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률과 비교해 10%p 이상 성장한 30% 가까운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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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역시 시장성장율보다 삼성전자 성장률이 더 높다.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성장율 전망치는 20%에 못 미치는 수치로 삼성은 25% 전후반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3분기엔 낸드플래시는 시장은 15% 전후반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20%를 넘는 성장을 목표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장성장율을 넘는 성장폭을 유지하며 투자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 상무는 "반도체, LCD는 과감한 투자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며 "내년에도 공격투자 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