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퀴즈게임 ‘캐치마인드’ 뒷심 인기 무섭네

일반입력 :2010/08/04 17:31    수정: 2010/08/04 20:19

최근 디씨인사이드, 웃긴대학, 오늘의유머 등 주요 포털 및 커뮤니티의 유머 게시판에 ‘캐치마인드’ 열풍이 거세다. ‘캐치마인드 개드립’이라는 제목으로 기상천외한 그림들이 게재돼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소방관’이라는 단어 아래에는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며 소가 앉아 ‘잘탄다’라고 말하고 있는 그림이나, 도끼를 든 사람과 망치를 든 사람이 싸우는 ‘연장전’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이 서비스하는 그림 퀴즈게임 ‘캐치마인드’의 게임화면을 이용자들이 실제로 캡쳐한 게시물이다.

‘캐치마인드’는 2002년부터 서비스 된 캐주얼 퀴즈게임으로, 8명 이하의 인원이 돌아가며 주어진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단어를 맞추는 간단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채팅으로 제일 먼저 정답을 기재하면 경험치를 획득하면 귀여운 쿵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포털 및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캐치마인드’는 서비스 기간 만 8년 만에 전월 대비 동접 400% 증가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유머게시판에서 ‘캐치마인드’를 접한 네티즌들이 직접 게임을 해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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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은 ‘캐치마인드’ 인기의 핵심은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는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이라고 설명했다. 톡톡 튀는 상상력의 사례로는 철로 만든 학을 그린 ‘철학’, 나무에 50%, 72%, 99%란 숫자가 달려 있는 ‘카카오나무’ 공중에 매달려 있는 전화기가 그려져 있는 ‘공중전화’ 등이 유명하다.

CJ인터넷의 김정훈 팀장은 “쉬운 게임 방법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보는 색다른 재미로 화제를 모은 ‘캐치마인드’는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키우는 에듀테인먼트 게임”이라며, “가족, 동료들과 함께 숨겨진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