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요르단서 비보이 마케팅 '흥행'

일반입력 :2010/08/03 11:15    수정: 2010/08/03 13:29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한류 문화의 대표 아이콘인 비보이(B-boy)를 통해 레반트 지역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요르단 암만서 한국 비보이 댄스팀 '익스프레션 크루'를 초청해 LG노트북이 후원하는 한국문화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 노트북의 가장 큰 구매층인 젊은이들을 겨냥해 이슬람문화권에서도 부담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비보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션 크루는 LG노트북의 역동적 이미지를 공연으로 표현해 요르단 젊은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별공연으로 펼쳐진 요르단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의 사물놀이도 현지 지역민으로부터 호기심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LG전자 레반트 법인은 지난 2008년 처음 노트북 시장에 진출했으며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노트북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LG전자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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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레반트 법인 차국환 상무는 비보이의 열정, 젊음, 패기 등 이미지가 LG 노트북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어울린다며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레반트지역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9월 중순 시리아에서도 동일한 비보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