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18조원 넘을 수도"

일반입력 :2010/07/30 17:13

송주영 기자

올해 사상최대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투자 액수가 당초 발표한 18조원을 훌쩍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30일 삼성전자 이명진 상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투자를 감안할 때 18조원 시설 투자를 초과하는 규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추가 투자에 포함된 항목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OLED 사업을 지목했다.

이 상무는 "아직도 글로벌 경기, IT 수요의 불확실성이 있으나 전략 투자 확대로 향후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메모리, LCD는 기술경쟁력이 극대화되고 있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메모리 9조원, 시스템LSI 2조원, LCD 5조원, 완제품 2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4조1천억원을 포함, 상반기 이미 9조2천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관련기사